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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는 다른 형태의 민원케이스에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민원담당 공무원의 노고가 참으로 많은 시대입니다.
폭언이나 고성으로 위축되기도 하고, 의도하지 않게 불친절이라는 명예를 쓰기도 하고
한없이 직원탓만 하는 민원앞에서 담당공무원이 받는 스트레스는 날로 더해가고 있습니다.

최근 교직원, 국세청 등 동료공무원들의 안타까운 소식들을 들을때면 우리도 예외는 아니라 생각이 됩니다.
또한 최근 발생하는 다수를 향한 테러와 같은 사건이 우리에게도 불시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항상 소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상황은 수없이 반복됩니다.

그래서 우리 북구는 미리 고민하고, 미리 여러가지 방안을 준비해 두면 어떨까 싶습니다.

첫번째 제안은 오늘 다들 신문스크랩에서 보셨겠지만,
국세청에서 민원 응대하던 민원실장님의 사고 이후 악성민원 대응 녹음기 지급이 국세청에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현장에서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직원들끼리 휴대폰 촬영을 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공식적인 대응을 할수 있는 녹음기가 있다면 민원분들도 좀더 조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전화민원은 녹음이 되는걸로 아는데, 현장에서 고성, 폭언하는 분들을 자제시킬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라 생각됩니다.

두번째 제안은, 지금 우리 구에 계신 청원경찰분들은 제복도 입으시고, 안전을 대비한 물품도 가지고 계신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청원경찰분들이 민원이 많은 시간대에 정기, 혹은 불시에 민원실 점검내지는 잠시라도 민원실을 살펴봐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민원실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직원들의 안전 확인이 늘 필요한 곳입니다.
한번씩 순찰하는 것이 무슨 실효성이 있나 하실지 모르겠지만, 직원들 뿐만 아니라 민원분들 입장에서도 민원실이 더욱 안전하다고 생각하실거라 봅니다.

자유게시판이라는 곳을 통해, 작은 생각을 나눌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꼭 이러한 내용이 아니더라도 동을 포함한 우리 구 민원실 직원의 밝은 직장생활 및
우리 구를 방문하는 민원인 분들의 안전을 위한 고민을 꼭 해주시고 가능한 범위 안에서
조치가 있길 바랍니다.

참 그리고 혹시나 반영이 된다면 민원실 입구에는

"우리 민원실은 청원경찰분들이 상시 순찰을 하는 안전한 민원실이며, 혹시 발생하는 사고를 위하여 직원들이
녹음기를 상시 패용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등의 안내문을 게재하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톡톡아이디어와 같은 곳에 올리는건 직원들에게 부담이고, 그냥 편히 읽어주십사 여기 올렸습니다.
성격이 맞지 않다면 죄송합니다.